공기업 면접 "이렇게" 준비해서 합격한 것 같다. 꿀팁이 있다면?
코레일 면접은 딱 10분동안 상황면접과 경험면접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PT, 토론 등을 함께 보며 굉장히 오랜시간 동안 면접을 보는 다른 기관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좋은 인상을 보여야 하고, 몇 개 되지 않는 질문들에 대해 동문서답 하지 않고 면접관님들이 만족할만한 답을 해야 했습니다. 또한 면접 시간 자체가 짧기 때문에 답변 또한 핵심만 간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코레일 면접의 특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것 3가지를 정리하자면 ‘기관분석, 경험정리, 웃는연습’ 이었습니다.
상반기에 다른 곳 면접을 보았을 때 마지막 질문이 “앞으로 우리 기관의 고객은 누구라고 생각합니까?”였고 저는 동문서답했습니다. 물론 불합격했구요ㅎㅎ 그 당시의 아픈 기억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기관의 사업들,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것, 미래에는 어떻게 변화할까 등등 정말 많은 부분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어떤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기 위해서요. 사실 전 유창하게 말하고, 임기응변이 뛰어나고 그런 능력이 많이 없어서 최대한 많은 부분을 사전에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기관분석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였습니다.
또한 약 100여가지의 질문들에 대해 경험 정리를 하였고 그 경험들에 대한 꼬리질문들을 수없이 만들어냈습니다. 경험은 대본처럼 정리하지 않고 말 그대로 경험과 키워드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왜냐하면 유사한 질문들도 여러 형태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경험은 이전에 근무했던 사기업에서 있었던 내용들로 준비하였고 ‘나는 조직생활에 최적화 되어있다.’를 보여줄 수 있는 경험들을 최대한 많이 준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웃는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특히 취준생활을 하면서 웃을 일도 많이 없고 당시 계속되는 불합격으로 우울해져 있던 상황이라 거울을 보니 제 표정이 가관이었습니다. 만약 그대로 면접 보러 간다면 좋은 인상을 절대 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웃을 때 사용하는 근육들을 풀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른 일을 할 때에도 입꼬리를 올리고, 눈꼬리가 내려가게 웃는 연습을 계속 했고 이 덕분인지 면접장에서도 내내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사실 보는 사람은 자연스럽다고 안 볼 수도 있지만요ㅎㅎ) 특히나 코레일의 사무영업 직무는 고객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친절해보이고,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면접 준비하면서 같은 기관 면접을 보는 지원자들과 함께 스터디를 만들어서 매일 모의면접을 했습니다. 다행히 다들 열심히 하셨고 서로서로 꼼꼼하게 피드백 해주려 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