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건강보험공단에 3번째 도전했던 장수생 지원자입니다.
2019하반기 면탈
2020상반기 면탈
2020하반기 최종합격 이라는 성적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건강보험공단을 준비했던 저만의 과정을 3단계로 나누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제가 정답은 아니니 그냥 가벼운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서류작성단계
- 학교교육, 직업교육, 자격사항(컴활, 한국사 등), 경험사항, 경력사항 최대한 빈칸 다 채우셔야 합니다. 정량평가는 아니 지만 요즘엔 다 갖추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최대한 갖추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컴1, 한1이면 Best이지만 둘 중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합격하는 사례가 많더라구요. 저 또한 컴1 한2였습니다.
- 경험, 경력 기술서의 경우 서술형으로 쓰건 개조식으로 쓰건 전혀 관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면접질문 내는 경우가 있으니 본인 경험을 최대한 사실 대로, 기억하기 쉬운 에피소드 또는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정도가 되는 경험 위주로 작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필기
- NCS : 저는 주 2회 주말마다 진행하는 NCS 스터디를 약 1.5년간 꾸준히 참석해왔습니다. 서류 발표 이후에는 건강보험법에 매진하느라 NCS는 거의 풀지 않았습니다.
- 건강보험법 : 상반기에도 필기를 쳤었기 때문에 3월부터 온라인 건강보험법령 스터디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래서 법령에 대해 어느정도 기반지식이 있었습니다. 서류 발표 이후 1주일 동안 건강보험법에 매진했습니다. 상반기 법령 시험이 엄청 쉬웠기때문에 하반기에 어느정도 난이도가 올라갈 것이라 예상하여서 더욱 더 자세히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3. 면접
우선 집 근처에서 면접스터디를 만들어서 인원을 모집하고, 진행하였습니다. 3번의 면접 모두 면접스터디를 진행하였는데, 면접스터디도 좋지만 혼자서 경험을 정리하고 스스로의 생각과 가치관 등에 대해 탐구하는 과정을 가지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껴져서 스터디는 주1~2회 정도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강민혁 선생님의 대화에서 이전 면접에서의 문제점과 어떤 부분들을 개선해야 하는지 스스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고(왜 공기업인지 왜 건강보험인지 등), 타인에게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강의를 보기 이전의 저는 '유사경험도 있고, 업무 중 성과를 낸 것도 많으니 난 될거야'라는 막연한 자신감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건강보험공단은 '경험의 종류, 대단한 성과, 거창한 결과' 보다는 크고 작은 경험들 속에서 자신이 느끼고 배운 것들을 공단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가장 중요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에 도전하는 나의 가치관을 면접에서 드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합격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민혁 선생님의 강의를 보지 않았다면 저는 이번 면접 또한, 예상질문-예상답변을 달달 외우고 준비하여 임했을 것입니다. 또한 위와 같은 깨달음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공단을 준비하는 나 자신에 대한 방향성을 가지지 못한 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답변에 급급했을 것입니다. 결과도 좋지못했을 것 같구요.
시간이 굉장히 많았음에도 면접 3일전까지 경험 준비를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스피치 연습보다는 내용 보완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틈틈히 말씀해주시는 가치관 정립 방법/마인드셋/조언 등을 하나하나 주의 깊게 보시고 깊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면접에서 나도 모르게 표출이 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왜 공기업에 가고 싶은지. 그 중에서도 왜 하필 건강보험공단인지. 왜 지원했는지. 입사 후 어떤 것들을 하고 싶은지.
해당 질문들이 어렵게 느껴지셔서 유튜브를 보고 남들이 말하는 틀에 내 경험을 끼워맞추시는 방식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저 또한 이전 면접에서 그랬었구요. 이런 방식으로는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성을 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수업을 받은 후에는 저런 질문들이 전혀 어려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자기 스스로에 대해 이해하고 깨닫게 될 것이고, 오히려 면접장에서 '이 말만은 내가 꼭 하고나와야지~!' 와 같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질 것입니다.
또한 저는 면접을 본 직후 결과에 상관없이 선생님께 너무 감사했던 마음이 들 만큼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준비과정부터 면접 전날, 면접 당일, 발표전까지 끝까지 수강생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신 선생님께 정말 감사했고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