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회계학 노베이스였습니다.

처음 회계학에 입문한 강의가 오정화 선생님의 2020오정화 회계학 입문 기초특강이었습니다.

이 강의를 듣는데, '아, 이 강의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강의 선택 기준은 '이해하기 쉬운가' 인데, 거기에 부합하는 강의였기 때문입니다.

오정화 선생님은 회계 용어부터 설명해주셨습니다. "처음 회계학을 접하는 학생에게 이 학문이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큰 요인이 회계 용어다. 회계학 강의 강사들은 현직 회계사인 경우가 많고, 회계 용어를 수년간 써온 분들이므로 그분들에게는 회계 용어가 일상어이다. 그래서 회계 용어를 쓰며 가르친다. 그분들 입장에서는 쉽게 가르친다고 하나, 학생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회계 용어부터 이해가 안 되기 때문이다." 라고 하시며 회계 용어부터 풀어주셨는데, 그때부터 '학생 입장에서 뭐가 가장 어려울까를 고민하신 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강의도 믿고 들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