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패스 신청해서 강제로 듣기는 했는데,
전반적으로 상당히 실망스러운 강의입니다.
모든 학문을 처음 배우는데 있어서는 체계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분의 강의는 그냥 책을 그대로 읽고, 거기에 대해서만 상세 부가 설명을 해주는 강의 방식이라, 전체적인 체계가 잘 잡히지 않습니다. 행정학이 배워보니 각 챕터별 내용이 워낙 비슷비슷해서 헷갈리는 용어도 많고, 용어의 의미가 추상적 일반적이라 쉽게 암기가 되지 않는데, 이러한 부분을 그냥 무미건조한 목소리 톤으로 슥 읽고, 뒷 부분 가면 더 자세히 설명만 한다고 하고 계속 넘어가기만 하십니다. 발음도 알아먹기 힘든 부분이 많고요, 현장 강의 들었다면 진짜 너무 지루하게 강의해서 딱 졸리기 쉬운 타입의 강의 입니다. 그리고 강의를 계속 A4용지를 들고 보시면서 하시는데, 강의가 좀 자연스러워 보이지가 않습니다. 저는 그래도 따로 행정학 강의를 또 돈주고 듣기는 아까워서 그냥 듣고는 있는데, 정말 한강 한강 볼때마다 짜증이 나네요, 이 행정학 한 강의 때문에 다른 과목 좋은 강의들까지 묻혀버리는거 같네요. 빨리 다른 강사로 바꿔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