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범석 교수님 통합경제학 강의 수강하였습니다.
예전부터 들어보고 싶었던 고범석 교수님 경제학 강의를 드디어 듣게 되었습니다ㅠㅠ
저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부전공하면서 기본적인 미시나 거시 등은 학교 전공수업을 통해 배운 적이 있지만 막상 공기업 준비하면서 실제 시험에 적용하려고 보면 까먹은 부분도 많고 내용적으로도 대학 강의와는 조금 거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저런 경제학 강의들을 찾아서 많이 들어봤는데, 들을 땐 괜찮은 것 같다가도 혼자 복습하려고 보면 잘 정리가 안 되고 시간이 지나면 내용이 잘 잊혀지더라고요. 아마 강의를 들으면서 한 번에 개념 이해와 정리가 잘 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또 강의 없이 혼자 개념서를 가지고 내용을 정리하려고 하면 미시 파트는 그래도 괜찮은데 거시와 국제경제학은 너무 어렵더라고요. 미시는 개념서마다 내용이 비슷한데 거시나 국제경제학은 개념서마다 설명 방식도 달라서 어디에 기준을 맞춰야 할지 헷갈리고요. 그래서 주위 선배들에게 추천 받았던 고범석 교수님 통합경제학 강의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아직 강의 전체를 다 듣지는 못했지만 교수님 강의하실 때 목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와서 계속 집중하면서 들었어요. 강의력이 좋으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네요. 말씀하시는 것 계속 놓치지 않고 따라가게끔 강의를 잘 이끌어주시는 것 같아요. 알아듣기 쉽게 개념 설명을 잘 해주시고 중요한 부분은 예시를 들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니까 머릿속에 더 오래 남을 것 같아요. 그리고 판서 내용도 깔끔하셔서 강의 들으면서 받아적기도 편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거시 파트에서 총수요-총공급이론 내용을 너무 헷갈려했었는데 수업 듣고 나서 혼자서 복습해보니까 교수님 강의 덕분에 확실히 이해가 된 것 같아요. 개념을 완전히 제것으로 만드려면 더 복습하고 문제도 더 풀어봐야 하겠지만 일단 옛날부터 계속 찜찜하게 이해가 안 되었었던 부분들을 해결하고 나니 이제 경제학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고 나면 어떤 문제도 다 풀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예전에 기출 풀었을 땐 같은 파트에서 출제된 것도 어떨 땐 맞고 어떨 땐 틀려서 실력이 제대로 가늠이 안 되었는데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고 풀어보면 분명 다를 것 같아요. 교수님 문제풀이 강의도 듣고 싶네요ㅠㅠ
통합경제학 강의 소개에 나와있는 것처럼 경제학 비전공자에게도 좋은 강의이지만 저처럼 애매하게(?) 대학에서 배웠던 경험이 있거나 독학하셨던 분들도 공기업 준비하면서 깔끔하게 제대로 정리가 필요할텐데 그런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어요. 기출 등 문제를 풀었을 때 확실히 알고 푼 게 아닌 것 같다든지 개념을 잘 알고 있는지 확신이 없는 분들도 혹시라도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부분을 체크할 수 있고요. 기존에 들었던 경제학 강의와 어떻게 다를까 처음에 궁금했는데, 공기업 준비할 때 딱 필요한 경제학 강의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미시+거시+국제경제학 방대한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좋아요!
교수님 강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D |